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가 임대주택 단지 내 건축한 어린이집 중 34곳에서 석면이 검출된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단지내 어린이집 석면조사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전국 어린이집 조사대상 344곳 중에 34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이 검출된 시도별 현황을 보면 115곳 중 9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과 전북 각각 4곳, 인천·충북·경남은 각각 3곳 등이다.
한준호 의원은 LH는 어린이집 석면건축물 여부를 조사해 지자체에 통보만 했을 뿐 어떤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준호 의원이 최근 3년간 ‘어린이집 석면’과 관련해 LH가 생산·접수한 공문 목록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집 석면 검출과 관련한 시정조치 등에 대한 공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한준호 의원은 “어린이집 석면조사결과를 제대로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과 알 권리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라고 지적하며 “석면조사 실시여부를 인지조차 하지 못한 LH의 안전불감증이 사실상 극치에 다다랐다”고 비판했다.
[표] LH 지역별 어린이집 석면 조사결과(단위 : 개소)
구분 |
합계 |
서울 |
경기 |
인천 |
충북 |
대전 |
충남 |
전북 |
광주 |
전남 |
대구 |
경북 |
부산 |
울산 |
경남 |
강원 |
제주 |
조사대상 |
344 |
6 |
115 |
16 |
22 |
12 |
24 |
26 |
19 |
12 |
13 |
19 |
9 |
7 |
29 |
10 |
5 |
검출 |
34 |
- |
9 |
3 |
3 |
4 |
- |
4 |
- |
- |
1 |
- |
2 |
2 |
3 |
2 |
1 |
미검출 |
310 |
6 |
106 |
13 |
19 |
8 |
24 |
22 |
19 |
12 |
12 |
19 |
7 |
5 |
26 |
8 |
4 |
이현구 sjnewsjo@naver.com